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에 있는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이 15일(현지시간)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와 그의 측근 한모 씨에 대한 한국의 송환 요청에 따라 6개월간 범죄인 인도 구금을 명령했다고 현지 일간지 '포베다'가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미디어는 "한국의 요청에 따라 고등법원에서 이들에 대한 범죄인 인도 절차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담당 판사가 이 사건에 대해 범죄인 인도 구금을 명령했다"고 설명했다. 권 대표의 위조 여권 사건에 대한 다음 재판은 오는 16일 포드고리차 지방법원에서 열린다. 권 대표가 현지 거물 정치인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현지 수사당국의 소환 조사도 같은 날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