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CCTV가 시사고발 프로그램 융위엔추이펑하오(永远吹冲锋号)의 '정치감독' 특집을 통해 "중국 푸저우시 공산당 서기를 역임했던 '샤오이'(肖毅)는 임기동안 한 현지 암호화폐 채굴업체를 불법적으로 지원해왔다. 그는 해당 기업에게 뇌물을 공여받고 채굴 수익을 할당 받았으며, 그 과정에서 시정부의 예산으로 보조금, 대출담보, 대출 등을 지원했다. 그가 해당 업체의 뒤를 봐주면서 제공한 금융적 지원액만 24억 위안(약 4,400억원) 이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CCTV는 "중국 정부는 법적으로 암호화폐 채굴을 금지하고 있지만, 그는 해당 업체가 빅데이터·클라우드컴퓨팅 전문 업체로 등록하고 실제로는 암호화폐 채굴 사업을 영위하도록 불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해당 업체는 샤오이의 임기인 2017~2020년 16만 대의 채굴기를 매일 가동했고, 당시 업체가 사용한 전력은 푸저우시 전체 전력 사용량의 10%를 차지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