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가 암호화폐 ETF 승인 계획을 밝힌 가운데, 다수 ETF 제공업체가 암호화폐 선물 ETF 출시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미국계 로펌 베이커앤맥켄지 홍콩 암호화폐 전문가 조이 람은 "15개월 전부터 암호화폐 ETF, 투자상품에 대한 기관들의 문의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글로벌 온라인 투자회사 삭소마켓(Saxo Markets)의 홍콩 지사 CEO 리차드 더글라스는 "우리는 전문 투자자 대상 암호화폐 ETP 상품으로 보유 중"이라며 "홍콩 개인 투자자 대상 이러한 상품을 제공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펀드 회사 뉴후오 애셋 매니지먼트 총괄 비비안 웡도 "홍콩 내 암호화폐 선물 ETF 출시를 위해 특정 ETF 자산운용사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SFC는 암호화폐 ETF 출시를 승인할 계획이며, 초기에는 기초자산을 CME(시카고상품거래소) 비트코인, 이더리움 선물로 제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