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2.0 전환을 위한 애로우 빙하(Arrow Glacier) 업그레이드가 2021년 12월 9일(현지시간) 활성화됐다.
이더리움은 블록 높이 13,773,000에서 애로우 빙하 업그레이드를 완료했다. 이번 업그레이드에는 '난이도 폭탄(difficulty bomb)'을 2022년 6월로 연기하는 개선안이 포함돼 있다.
난이도 폭탄은 채굴을 훨씬 어렵게 만들어 블록 생성 시간을 인위적으로 지연시키는 것이다. 채굴 효율을 떨어뜨려 스테이킹에 활동을 집중시킴으로서 2022년 이더리움 2.0 전환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이더리움 2.0은 '작업증명(PoW)' 모델에서 '지분증명(PoW)' 모델로 전환하는 작업이다. 작업증명 모델에서는 거래를 검증하기 위해 '채굴'을 진행해야 하는데 이는 엄청난 양의 전력을 소모하기 때문에 환경 문제를 야기한다는 비판을 받는다.
지분증명 모델의 경우 보유 이더리움 만큼 거래 검증에 참여할 수 있는 '스테이킹' 방식을 사용한다. 이더리움 개발팀 측은 지분증명 모델을 채택하면 작업증명에 비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99% 줄일 수 있으며, 네트워크 확장성, 안정성, 지속 가능성도 향상시킬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개발자와 채굴자는 난이도 폭탄을 지연시킴으로서 이더리움 2.0을 대비할 시간을 확보하게 된다. 업그레이드가 투자자에게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없다.
중국 2위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의 채무불이행과 그에 따른 피치의 헝다 신용등급 강등 조치로 암호화폐 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5.17% 하락한 4147.5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원문 출처: https://www.tokenpost.kr/article-77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