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뉴스가 현지 미디어를 인용해 아르헨티나 국가증권위원회(CNV)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마련한 암호화폐 규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세바스티안 네그리(Sebastián Negri) CNV 위원장은 "아르헨티나에는 암호화폐만 떼어서 규제하는 법안은 필요하지 않다. 현 상황에서는 트래블룰을 골자로 한 FATF 규제안을 조속히 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르헨티나에서 암호화폐와 관련된 규제는 향후 마련될 자금세탁방지 법안에 포함시킬 수 있다. 이를 위해 아르헨티나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구성한 협의체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디어는 "CNV가 FATF 규제안 채택을 고려하고 있는 것은, 최근 아르헨티나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 패키지를 신청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