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에 따르면 멀티코인 캐피탈이 목요일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FTX 붕괴와 암호화폐 하락장으로 인해 이번 달 펀드 자금이 55% 감소했으며 시장 반등 전 더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FTX에서 자금 일부를 회수할 가능성이 있지만 파산 절차에 들어갔기 때문에 익스포저 자산 가치를 0으로 표시할 예정이다. (중략) 향 후 몇 주 동안 FTX/알라메다 리스크 전이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암호화폐 생태계 전체 유동성, 거래량에 압력을 가할 것이다. 우리는 이와 관련해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의 자산 매입에 나설 것이다. 솔라나의 경우 가장 활발한 개발자 커뮤니티를 갖고 있다. 여전히 솔라나를 믿고 있다. 업계 디레버리징 이후 내년 암호화폐 반등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주 서한에서 멀티코인은 FTX에서 자산의 약 4분의 1을 회수할 수 있었지만 여전히 펀드 자산의 15.6%가 FTX에 묶여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당시 멀티코인은 FTX, 코인베이스, 바이낸스 3개 거래소에서 거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코인니스는 멀티코인 캐피탈이 약 2주 만에 주력 펀드 자본의 절반 이상을 잃었다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