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신임 CEO "FTX처럼 엉망인 케이스는 처음 본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존 레이(John Jay Ray III) FTX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법원에 제출한 자료에서 "FTX처럼 실패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재무 정보가 없는 케이스는 처음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훼손된 시스템 무결성, 해외 규제 환경에 대한 경험 부족, 극소수의 개인들에 권력이 집중되는 부분 등 이러한 상황은 전례가 없을 정도"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FTX는 보유 디지털 자산에 대해 적절한 장부를 기록하거나 보안 유지를 하지 않았으며, 보안 처리가 되지 않은 공유 이메일 계정을 사용해 프라이빗 키에 접근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11월 11일 기준 현재 FTX에서 일하고 있는 임직원들의 목록도 확보할 수 없다. 특히 바하마에서 FTX 기업 자금은 일부 직원 및 고문을 위한 주택 및 개인 물품 구매에 사용됐으며, 이러한 자금은 별도의 장부 기록 없이 직원 개인에게 직접 이체됐다"고 덧붙였다. 존 레이는 최근 사임한 SBF를 대신해 CEO 직을 맡은 인물로, 지난 2001년 파산신청을 한 미국 에너지기업 엔론(Enron)의 회생을 이끌었던 구조조정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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