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투자 3명중 1명 "20% 넘게 손실"
매일경제에 따르면 MZ세대(밀레니얼·Z세대) 둘 중 한 명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1000만원 이하 소액 투자를 하고 있고 수익률은 다른 연령보다 더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경제가 2021년 서울머니쇼 참관객 456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 28~30일 사흘간 실시한 설문조사를 집계한 결과 MZ세대 투자 성향과 성과는 이같이 나타났다. 설문 응답자 중 MZ세대는 32.7%(149명)였으며 이들 가운데 50.3%가 '가상화폐에 투자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같은 투자 비중은 40대 38.3%, 50대 이상 31.5% 등 다른 연령층보다 높았다. 6월 말 기준 가상화폐 투자수익률은 모든 연령에 걸쳐 응답자의 55.2%가 '손해를 보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 세 명 중 한 명(32.8%)이 '20% 이상 하락'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가상화폐 시세가 고점 대비 크게 하락한 이유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43.6%가 '중국의 가상화폐 채굴 금지 등 반가상화폐 정책'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23.6%는 '내재가치가 없는 가상화폐 급등세의 지속 불가능'이라고 하락 이유를 들었다. 이 밖에 시세 하락 이유로 '미국의 테이퍼링(유동성 축소) 등 금융정책 변화 움직임'(14.5%),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 유명 투자자의 부정적 발언'(12.7%) 등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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