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에 따르면 한글과컴퓨터그룹의 싱가포르 법인이 투자해 주목을 받은 ‘아로와나토큰’의 발행사(아로와나테크)가 ‘페이퍼컴퍼니’ 논란에 휩싸였다. 한컴그룹 자회사인 한컴위드는 지난달 아로와나테크에 투자한 사실을 공개했다. 그달 20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된 아로와나토큰은 투자가 몰려 첫날 30분만에 상장가(50원) 대비 10만%가 올라 5만원을 넘으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발행사인 아로와나테크의 실체가 페이퍼컴퍼니로 알려지고 한컴의 지분도 500싱가포르달러(약 42만원)에 불과하다는 의혹이 전해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 아로와나재단은 “한컴위드를 비롯한 파트너사들이 보유한 코인은 시중에 전혀 유통되지 않았고, 파트너사들의 지갑 역시 모두 락업돼 있다”며 “아로와나토큰 매매를 통해 시세차익을 거둘 수도, 거둔 사실도 없다”고 해명했다. 아로와나 토큰 발행량(5억개) 중 4억9000만개가 커스터디(암호화폐 수탁) 회사에 락업돼 있으며, 현재까지 거래소에서 유통되고 있는 물량은 에어드롭을 포함해 약 1.8% 수준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