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가 "최근 1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예치하는데 성공한 탈중앙화 금융(DeFi) 프로젝트 하베스트파이낸스(FARM)는 '익명'의 개발팀이 갖는 권한이 절대적이며, 그들은 '관리자 키'를 사용해 원하는 만큼의 토큰을 발행하고, 이용자의 자금을 탈취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미디어는 블록체인 보안업체 펙실드(Peckshield)와 해치(Haechi)의 분석을 인용, “FARM 프로젝트의 매개변수는 명확하게 정의된 규칙에 따라 설정되지 않는다”며 “개발자는 관리자 키를 사용해 임의로 FARM을 발행 및 자금을 탈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코인텔레그래프는 “현재까지 관리자 키를 악용한 케이스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과도하게 중앙집중된 구조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코드 감사에서 발견된 문제에 대해 하베스트 파이낸스 측은 부정행위 적발 시 12시간 자금 동결이라는 조치를 취했지만, 이는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