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블록에 따르면, 친암호화폐 성향의 프랜시스 수아레즈 미국 마이애미 시장이 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마이애미 시티코인 채굴을 통해 얻은 수익금의 일부를 첫 현금화했다. 이번에 현금화된 마이애미코인은 약 525만 달러 상당이다. 마이애미 시는 과세가 아닌 혁신을 통해 자원을 확보했으며, 이는 혁신 사업과의 협업을 통해 이뤄낸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말했다. 시티코인은 스택스(STX) 네트워크 상의 스마트 컨트랙트로, 사용자는 해당 컨트랙트에 STX를 전송해 해당 도시의 코인을 채굴할 수 있다. 채굴 수익금의 일부는 시 정부 소유 지갑으로 전송되며, 나머지 수익금은 스택킹(스테이킹) 및 락업을 선택한 시티코인 보유자에게 분배된다. 한편, 시티코인 프로토콜과 마이애미 시는 공식적인 파트너십 관계가 아니며, 수익금 현금화는 기부 계약의 일환으로 처리됐다. 플로리다 주 법이 시정부가 대차대조표에 암호화폐를 보유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마이애미코인 채굴 수익금은 달러화로 환전돼 시 정부에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마이클 사라스티 마이애미 시 최고혁신책임자는 더블록과의 인터뷰서 "마이애미코인 채굴 수익금의 현금화는 매년 2~4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