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연방수사국(FIA)이 수백만 달러 상당 암호화폐 사기 범죄 수사와 관련, 지난 금요일 바이낸스 측에 관계자 출석 명령을 발부했다고 AMB크립토가 전했다. FIA는 바이낸스 계정을 통해 범죄 자금이 이동한 정황이 포착됐다며, 바이낸스 파키스탄 제너럴 매니저인 Hamza Khan에게 출석을 요구했다. FIA는 "이번 사건으로 1억 달러 상당 피해가 발생했다"며 "바이낸스가 테러자금조달 및 돈세탁 금지 규정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중앙은행을 통해 바이낸스에 금전적 처벌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지난해 말 FIA는 암호화폐 거래에 사용된 1000개 이상의 은행계좌 및 신용카드를 동결했다. FIA는 동결된 계정이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코인마마 등 여러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수십만 달러 거래를 처리하는 데 사용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