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제은행(BIS)이 월요일 분기별 보고서를 발표, 디파이가 추구하는 분산화는 환상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자동화된 거래만으로 전체 시스템을 운영하는 데 한계가 존재한다. 디파이의 거버넌스 토큰은 투표권을 의미하며, 해당 투표권을 가진 사람들은 디파이 프로젝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는 디파이를 기업과 유사한 법인으로 인식하도록 하는 기반이 될 수 있다. 또한 의사 결정권이 소수의 투자자에게 집중돼 내부자 거래 등이 발생할 위험도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구조는 디파이가 정책 입안자들이 개입할 여지를 제공한다. 디파이가 소비자 보호, 자금 세탁 및 범죄 활동 방지, 금융 안정성 확보 등을 준수하도록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디파이가 상용화되면 디파이의 취약점이 재정 안정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취약점으로는 디파이에서 활용되는 스테이블코인의 유동성 부족 문제, 디파이 간 상호 연결성 부족, 잠재적 충격을 흡수할 은행 부재 등을 지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