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 개발자 트위터 계정 'Dogecoin Developers'가 12일 "바이낸스가 DOGE 네트워크 이슈로 인해 입출금을 일시 중단한 것은 불충분한 수수료로 인한 '고착 트랜잭션'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약 1년 전 바이낸스로부터 DOGE 트랜잭션이 정상 처리되지 않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고, 해당 트랜잭션을 직접 보진 못했지만 충분한 수수료가 실리지 않아 거래가 이행되고 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바이낸스에 '인풋'을 활용해 해당 트랜잭션을 무효로 만들어 조치하라고 권고했다. 이후 바이낸스가 해당 조치를 이행했는지 여부는 듣지 못했다. 전날 바이낸스로부터 앞서 말한 '고착 트랜잭션'이 1.14.5 버전 업데이트 후 성공적으로 처리됐다는 소식을 받았다. 이는 버전 업데이트로 인해 네트워크 수수료 조건이 완화됐기 때문일 것이다. 1년간 처리되지 않은 '고착 트랜잭션'이 업데이트 이후 처리되면서 충돌 등 일련의 문제들이 발생했을 수 있다. 잘못된 트랜잭션은 소멸 기한은 없지만 메모리 제한으로 인해 폐기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밈풀이 유지되지 않을 때 잘못된 트랜잭션이 남아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낸스는 전날 DOGE 네트워크 이상으로 DOGE 입출금을 일시 중단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