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30일 이임식에 앞서 언론과 만나 젊은 세대의 '과열'된 가상화폐 투자를 "잘못된 길"로 표현한 데 대해 실언이 아니라 "마음먹고 한 얘기였다"고 말했다. 앞서 4월 그는 정무위에 출석, "(젊은이들이) 잘못된 길로 가면 어른들이 얘기해 줘야 한다"고 발언해 일부의 불만을 샀고, 그의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국민청원이 제기된 바 있다. 은 위원장은 "가상자산 시장이 과열된 데 대해 누군가, 언젠가는 얘기해야 하는 것이었고 마침 정무위에서 질문이 나왔기에 대답했다"며 "(다만) '잘못된 길'과 '어른이 얘기해야 한다'는 부분이 서로 떨어져 있었는데 합쳐져 (논란이) 더 커졌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