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금융감독청(BaFin)이 암호화폐 ATM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며 35개 장소에서 13대의 무허가 ATM을 압수했다.
2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독일 금융감독청(BaFin)은 암호화폐 ATM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진행하며 35곳에서 13대의 ATM을 압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압수는 독일 연방 범죄 수사국, 지방 경찰, 독일 중앙은행과 협력하여 이루어졌다.
BaFin은 ATM 운영자들이 은행법 32조에 따라 기기를 등록하지 않고 불법적으로 설치했다고 주장했다. 유로를 암호화폐로 교환하거나 그 반대의 거래가 은행법을 위반한다는 이유였다. 또한, 독일 당국은 암호화폐 ATM이 고객 신원 확인(KYC)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을 경우, 범죄 활동의 온상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24년 전 세계 비트코인 ATM 설치 대수는 사상 최고치에 가까워지고 있었으나, 7월에 440대의 ATM이 감소하며 이 상승세가 중단되었다. 8월 1일까지 추가로 173대가 감소했으나, 이후 다시 증가세를 보이며 8월 초부터 266대의 ATM이 새로 설치되었다.
7월과 8월 초에 비트코인 ATM이 감소한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미국에서의 단속이었다. 미국 법 집행 기관은 여러 비트코인 ATM 운영자에 대해 단속을 시행했으며, 그중 '비트코인 오브 아메리카'는 2023년에 코네티컷 주에서 무면허 송금 서비스 운영 혐의로 영업을 중단하게 되었다.
원문 출처: https://www.tokenpost.kr/article-193198?section=blockch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