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트위터 CEO 사퇴 관련 여론투표...57.5% 찬성 마감
사진 = 일론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 Shutterstock

일론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할지 여부를 결정해달라는 투표를 올린 가운데 응답자 과반수 이상이 찬성한 것으로 나타나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트위터 대표직 수행 여부에 대한 투표를 시작하며, 투표 결과에 따르겠다고 공언했다.

이날 CNBC에 따르면, "해당 투표는 1750만 명 이상의 사용자들이 참여했으며, 응답자 중 57.5%에서 '네(사직하라)'라는 답이 나왔다. 하지만 머스크가 실제로 투표 결과를 받아들일지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웨드부시의 애널리스트이며 테슬라의 오랜 추종자 댄 아이브스는 "머스크, 당신이 아닌 트위터의 CEO가 필요해 보인다"라며 "머스크가 트위터 대표직 자리에서 내려오면 테슬라 주식에 큰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자신의 뜻을 전했다.

앞서 지난 17일 고강도·장시간 근무를 요구하는 머스크의 요구에 직원들이 대거 이탈하면서, 트위터가 사무실을 일시 폐쇄하는 상황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머스크는 지난달 말 440억 달러(약 57조원)에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직원 7500명 중 3700명을 해고했으며 자신에게 비판적인 임원들을 퇴출시킨 바 있다.

한편, 트위터 인수 후 머스크는 회사의 주요 정책을 변경하고, 언론인 계정을 무더기 정지해 구설을 낳았다. 테슬라 주주와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본업인 테슬라 경영을 등한시하고 있다는 불만의 소리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chloe@tokenpost.kr

원문 출처: https://www.tokenpost.kr/article-1166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