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치 현장은 선거를 4개월 앞두고 혼란스러워지고 있다. 여러 달 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대통령직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되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운동은 7월 14일 폭력 사태로 얼룩졌다.
14일(현지시간) AMB크립토에 따르면, 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에서 열린 정치 집회에서 총격을 받았다. 그는 지지자들에게 연설하던 중 총성이 울렸다.
다행히 비밀경호국(Secret Service)은 신속히 반응해 그를 무대에서 데리고 나왔다. 사건 후, 그는 왼쪽 귀와 머리에 피가 묻은 채로 목격되었다.
이 사건은 정치인들과 암호화폐 커뮤니티로부터 다양한 반응을 받았다. 예를 들어, 암호화폐 분석가이자 트레이더인 마이클 반 데 포페(Michael van de Poppe)는 정치와 암호화폐를 연결 지으며 트위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트럼프가 암살 시도 후 주먹을 치켜든 모습이다. 세상이 조각나고 있다. 오늘부터 #비트코인(BTC)은 매우 가능성이 높은 정치적 발언이 되었다.'
트럼프 밈코인 MAGA 급등
동일하게, 사건 이후 암호화폐 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우선, 트럼프 테마의 밈코인 MAGA는 암살 시도 후 일간 차트에서 40.81% 급등했다.
MAGA의 거래량은 같은 기간 동안 835.01% 증가해 3천9백만 달러에 달했다. 작성 시점 기준으로 MAGA는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8.76달러에 거래되었고 시가총액은 40% 증가해 3억 8천5백만 달러에 달했다.
트럼프의 친암호화폐 선거 운동
오랜 기간 암호화폐 비판자였던 트럼프는 미국 최초의 친암호화폐 대통령 후보가 되기 위해 입장을 바꿨다. 백악관 재임 시절, 그는 암호화폐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달러가 유일한 글로벌 통화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증가하는 암호화폐 유권자 수에 따라 트럼프는 입장을 바꾸고 선거 운동을 위해 암호화폐 기부를 받기 시작했다.
최근 발언에서 그는 BTC를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미국 내에서만 BTC 채굴을 장려했다. 따라서 트럼프의 당선은 그를 최초의 친암호화폐 미국 대통령으로 만들 것이다.
암살 시도 실패는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을 높였다. 정치 현장이 변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최초의 친암호화폐 대통령을 맞이할 것이다.
투자자 WclementeIII에 따르면,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는 트위터에서 '트럼프의 11월 당선 가능성이 예측 시장에서 급상승하고 있다'고 공유했다.
미국 반암호화폐 법에 대한 트럼프의 비판
반면, 바이든 행정부는 SEC의 암호화폐 기업에 대한 기소 증가와 함께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요구를 무시해왔다.
트럼프는 이러한 무관심을 지렛대로 사용하며 '바이든의 암호화폐 혐오'를 끝내겠다고 약속했다.지난 3개월 동안 그는 현재 행정부의 암호화폐 관련 정책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바이든의 암호화폐 정책에 대한 강력한 비판자로 자리 잡았다.
원문 출처: https://www.tokenpost.kr/article-186908?section=blockch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