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캐나다와 바레인 규제 당국으로부터 암호화폐 사업자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미등록 운영으로 규제 당국의 제재 역풍에 휘말린 바이낸스가 규제 당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바이낸스는 2021년 12월 27일(이하 현지시간) 공지사항을 통해 바이낸스가 바레인 중앙은행(CBB)에서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을 위한 원초적 승인(In-Principle Approval)을 받았다고 밝혔다.
업체는 "이번 승인은 자사가 규제받는 암호화폐 거래소가 되기 위한 계획의 일환"이라며 "적절한 시기에 정식 등록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이번 승인을 중동지역 사업 강화를 위한 교두보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업계는 바이낸스가 본사 후보지로 두바이를 물색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바이낸스 캐나다 지사인 '바이낸스 캐나다 캐피털 마켓(BINANCE CANADA CAPITAL MARKETS INC.)'도 캐나다 금융거래보고분석센터(FINTRAC)에 금융서비스 사업자(MSB)로 12월 24일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FINTRAC
FINTRAC가 공개한 라이선스에 따르면 바이낸스 캐나다 캐피털 마켓은 2024년 12월 31일까지 캐나다 내에서 외환거래, 송금, 암호화폐 거래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앞서 바이낸스는 창립 이래 고수해온 미등록 영업으로 영국, 미국, 캐나다 등 다수의 국가에서 영업 관련 규제 경고를 받았다. 영국에서는 규제 압력으로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를 차단하기도 했다.
잇단 규제에 바이낸스는 미등록 영업 방침을 포기하고 각국에서 사업자 승인을 받는데 주력하고 있다.
창펑 자오(Changpeng Zhao)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고 대중화를 위해서는 국가 규제 당국의 승인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원문 출처: https://www.tokenpost.kr/article-79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