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코 보고서 "한국 4대 거래소 거래량, 15개월來 최대 규모"
사진 =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일간 거래량 그래프 / 카이코 보고서
 

이달 초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의 거래량이 15개월래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장 분석업체 카이코가 밝혔다.

카이코는 "알트코인 거래가 늘어나면서 한국 4대 가상자산 거래소의 일간 거래량이 46억 달러까지 증가했다"며 "2022년 7월 이후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분석업체는 "알트코인이 전체 거래량 85%를 차지하며 한국 암호화폐 시장을 주도했다"며 "일반적으로 위험 선호 시장에서 이 같은 거래 활동이 더 많이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거래량이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연간 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두 달 동안 빗썸과 코빗이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한 제로 수수료 프로모션을 언급하며, 이 같은 수수료 정책을 국내 거래량 증가를 촉발한 원인 중 하나로 지목했다.

카이코 보고서 "한국 4대 거래소 거래량, 15개월來 최대 규모"
사진 =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거래량 기준 시장 점유율 그래프 / 카이코 보고서

보고서는 "2025년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알려진 빗썸이 시장 점유율을 지난 9월 10%에서 지난주 33%까지 올렸다"고 밝혔다.

반면, 코빗 시장 점유율은 0.2%~0.3%로 정체되며 제로 수수료 효과를 보지 못했는데, 이는 "낮은 유동성과 높은 슬리피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일 1% 시장 심도(market depth, 유동성 수준)가 빗썸은 400만 달러, 업비트 1500만 달러, 코빗 50만 달러로 큰 차이를 보였다.

업비트는 시장 점유율은 현재 현재 65.7%를 기록 중이다. 지난 2년간 평균 80%를 유지하다가 지난 1월 처음 70% 아래로 내려갔다.

한편, 카이코는 이같은 시장 점유율 변동이 유지될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제로 수수료 프로모션은 거래소에게 상당한 수익 손실을 의미하며 보통 프로모션 종료 즉시 관련 긍정적인 영향이 사라진다"고 설명했다.

alice@tokenpost.kr

원문출처: https://www.tokenpost.kr/article-1533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