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암호화폐 채굴 업계 줄도산에 대출 업체들 직접 채굴 나서"
블룸버그 통신이 최근 암호화폐 대출 업체들이 파산 또는 자금난을 겪는 채굴자(채무자)에게 담보물로 잡은 채굴기를 직접 운영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디어는 "암호화폐 채굴 서비스 기업 룩소르 테크놀러지(Luxor Technologies)의 데이터를 보면, 최근 암호화폐 폭락과 채굴자들의 채무 불이행이 급증하면서 신형 채굴기의 가격이 85% 하락했다. 현재 대출 업체들은 담보물로 잡아놨던 채굴기를 받고 있으며, 이를 설치하고 운영할 지역을 물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채굴 및 인프라 개발사 블록웨어 솔루션의 최고경영자 메이슨 자파(Mason Jappa)는 "일부 대출 업체들은 손실을 일부라도 회복하기 위해 서둘러 채굴기를 설치할 지역을 찾고 있다. 무엇보다 전기료가 저렴한 곳을 위주로 살펴보고 있지만, 마땅한 지역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업체는 저렴한 가격에라도 채굴기를 판매하는 옵션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댓글
추천 읽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