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증권감독 당국이 일반 투자자들이 투자할 수 있는 암호화폐 범위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대해 미디어는 암호화폐 개인 투자자 거래를 허용하려는 홍콩 당국의 움직임이 FTX 사태 등 일련의 사건 이후 본격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10일 현지 금융 관련 포럼에 참석한 줄리아 렁 홍콩 증권 선물 위원회(SFC) 위원장은 "SFC는 개인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거래를 위한 일종의 가드 레일을 마련하기 위해 업계 의견을 모으기 시작했다"며 "지난해 암호화폐 가격이 저점 수준까지 하락하고 일부 플랫폼이 붕괴되면서 투자자와 사업자 모두 투자자 보호에 집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왔다"고 설명했다. 로이터는 업계 관계자를 인용 "홍콩 내 개인 투자자의 암호화폐 거래 허용에 대한 협의가 1분기 내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