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창호 EY한영 상무는 "가짜 뉴스 판별, 보석 감정, 국가 보조금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블록체인이 새로운 사업모델과 생산성 향상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진 상무는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가 주최한 '2020년 NIPA 블록체인 전문기업 육성사업 성과공유회'에서 '블록체인 전문 컨설팅 지원 성과'를 발표했다.
NIPA의 블록체인 기업 컨설팅 사업은 초기 단계인 블록체인 시장에서 국내 블록체인 기업의 성장 및 시장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진행됐다. 블록체인 스타트업 및 공공기관의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고, 실제 플랫폼에 대한 전문적인 솔루션을 제공했다.
발표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술검증(PoC) 지원사업에 참여했던 9개 국내 기업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자사 기술 및 비즈니스 모델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한편 투자 유치 2건, 사업화 3건 등의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진 상무는 "'블록체인 컨설팅 3.0 프레임워크'의 산업, 기술, 정책 실행 관점에서 차별화된 방법론을 토대로 컨설팅을 수행했다"며 "컨설팅은 현황분석, To-Be 모델 수립, 추진방안 수립의 3단계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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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상무는 'To-Be 모델 수립' 지원 사례로 '퍼블리시'를 소개했다. 진 상무는 "퍼블리시는 최근 언론과 미디어 업계 화두인 지속적인 수익 모델 감소와 콘텐츠 과다 생산으로 인한 신뢰도 하락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된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기사 콘텐츠들은 재가공이나 수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신뢰도를 보장하기 어렵다"면서, "퍼블리시는 블록체인에 위변조가 불가능한 콘텐츠를 생성하고, 누가 어떤 기사를 인용했는지, 재사용했는지 추적할 수 있는 검증 체계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언론사뿐 아니라 공공기관, 개인들도 저작물을 투명하게 거래하고,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퍼블리시와 함께 설계하고 만들어가고 있다"며 "기존에 없던 콘텐츠 거래 및 활성화 비즈니스 모델을 어떻게 구현할 수 있는지 컨설팅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진 상무는 "퍼블리시가 언론을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언론사의 역량 강화, 수익 개선, 채널 활성화를 돕고, 저널리즘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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