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탄데르, 리베르방크 등 스페인 주요 은행들이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 모델을 개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5일(현지시간) 파인엑스트라에 따르면, 스페인 주요 은행 10곳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자체 관리형 디지털 신분증명 시스템을 내놓을 계획이다.

해당 시스템은 데이터를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신분증명 시스템이다. 사용자는 모바일 기기에 개인 데이터를 보유할 수 있으며, 빠르고 간단한 프로세스로 데이터를 언제, 누구에게 공유할 것인지 결정할 수 있다.

시스템은 알라스트리아 디지털 ID 모델(알라스트리아 ID)을 기반으로 한다. 이더리움과 쿼럼 블록체인 인프라를 활용해 참여기관 간 사용자 ID 전송을 처리하는 방식이다. 알라스트리아는 스페인 다국적 컨소시엄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공공기관, 학술기관 등 600여 개 협력사로 구성돼 있다.

개발에 참여한 산탄데르, 리베르방크, 뱅키아, 카이사은행, BME 등 스페인 은행들은 다양한 프로세스에서 효율성과 개선 효과가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기업뿐만 아니라 국민의 생활의 편의성 증대를 위해 자체 관리형 디지털 신분증명을 바탕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 해나갈 계획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이달 2단계가 실행되며, 향후 6개월 이내에 개발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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