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난성(湖南省) 러우디시(娄底市)가 범죄 대응 작업에 블록체인 기술 활용을 고려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시 공안국 회의에서 양이원 (Yang Yiwen) 러우디 시장은 "블록체인 기술은 빅데이터와 함께 범죄를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는 강력한 무기"라고 발언했다.

회의에서는 지역 공안국과 현지 기술업체가 공동 추진하는 블록체인 시범 프로젝트의 진행사항이 보고됐다. 현지 기업 후난체인시티디지털테크놀로지는 프로젝트 설계 컨셉 및 관련 사안들을 전달하고 프로토타입을 선보였다.

해당 프로젝트는 협력 네트워크 간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교환 및 정보 추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위해 블록체인, 다자간 컴퓨팅,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다. 협력 네트워크는 통신사, 금융기관 및 수전력공사와 같은 공공기관 데이터를 통합·연결한다.

양 시장은 "블록체인은 빅데이터와 함께 공조수사의 정확성을 높일 것"이라며 "러우디 시가 블록체인을 범죄 대응 기술로 사용하는 최초의 시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은 중앙정부의 신기술 장려 정책 아래 각지 지역정부들이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앞서, 윈난성 쿤밍은 블록체인 공공입찰 플랫폼을, 난징시는 블록체인 소비 쿠폰 발행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베이징 시정부는 지난달 공공 서비스 부문에서의 블록체인 응용 방안을 담은 청사진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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