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이사 "디지털 유로화, 금융 안정성 훼손... 개인 한도 제한 필요"
26일 니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유럽중앙은행(ECB) 파비오 파네타 정책이사가 디지털 유로화는 금융 안정성을 훼손할 수 있다며 개인 보유량을 제한해야 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디지털 유로화에 거액의 자금이 유입되면 현행 은행 시스템이 큰 위기에 직면하게 되고 금융 안정성도 훼손될 것"이라며 "이를 막기 위해 개인의 디지털 유로화 보유 한도를 정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다만, 디지털 유로화 출시 자체에 대해선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그는 "유럽이 자체 디지털결제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으면 화폐 주권을 위협받을 것"이라며 "디지털 유로화의 발행 목적 중 하나는 바로 비(非) 유럽 국가가 유로존 결제 시장을 좌우하는 것을 막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디지털 유로화가 빨라야 2026년은 돼야 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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