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C(장외거래) 데스크 비트코인 유출량(아웃플로우)이 급증했으며 이는 기관투자자들의 저점 매수 시그널이라고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폭락한 수요일(현지시간) OTC 데스크 연동 지갑에서 10,292 BTC가 유출됐다. 이는 3.5개월래 일일 최대 유출량이다. 해당 수치는 목요일(현지시간) 작년 12월 31일 이후 최대 규모인 11,056 BTC까지 늘었다. 기관이나 대형 투자자는 일반적으로 OTC 데스크를 통해 투자한다. OTC 데스크에서 유출된 자금은(OTC 주소에서 자체 월렛으로 이동) 기관의 매수 신호로 여겨진다. OTC 데스크 일일 이체 건수는 목요일(현지시간) 245건을 기록하며 6일만에 10배나 증가했다. 이와 관련 글래스노드 설립자인 Jan Happel과 Jann Allemann은 트위터에서 "다시 한 번 강한 기관의 수요가 있었다"며 "올 여름 비트코인 저점이 어디까지 낮아질 지는 모르겠지만 (하락이) 오래가진 않을 것이다. 홀드하는 편이 나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디어는 "최근의 (기관) 저점매수는 대형 투자자들이 환경에 대한 우려로 기업이 비트코인과 거리를 두고 있는 점을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어서 주목할 만하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