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결제 및 커머스 관련 사업에 집중한 페이스북 파이낸셜(Facebook Financial; F2)을 출범했다. 리브라 공동 설립자 데이비드 마커스(David Marcus)가 총괄을 맡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 보도했다.
마커스 총괄은 페이스북 파이낸셜(F2)에서 결제 관련 모든 프로젝트를 이끌게 된다. 11일 발행된 블룸버그 보고서에 따르면, F2 프로젝트는 페이스북이 내부 커머스 전략을 재정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페이스북은 또한 글로벌 프리랜서 플랫폼 업워크(Upwork)의 스테판 카스리엘 전 최고경영자를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마커스는 10일 그의 트위터에서 “페이스북 페이(FB Pay)와 노비(Novi), 왓츠앱(WhatsApp) 결제 부분을 이끌 파이낸셜 조직을 새로 출범한다”고 밝혔다.
그 중 페이스북의 글로벌 결제 기능인 ‘페이스북 페이’는 페이스북이 자사 모든 앱들에 통합할 예정이다.
데이비드 마커스는 온라인 결제 서비스 페이팔의 CEO 출신으로, 페이스북에 6년간 몸담으며 리브라의 수장을 맡기 전 페이스북 메신저를 담당했다. 그는 리브라 암호화폐를 지원할 디지털 지갑인 ‘노비(Novi)’ 개발 프로젝트도 계속 이끌 예정이다.
그는 “노비(Novi)에는 변화가 없으며 내가 계속 지휘를 맡게 될 것”이라고 트위터에서 말했다.
페이스북의 최근 자사 앱들과 개별 서비스 통합을 단행한 것은 사용자들에게 일관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최종 목표는 페이스북의 광고 가치를 키우는 동시에 사용자들이 인스타그램, 메신저 그리고 왓츠앱에서 제품을 구매하게 함으로써 그들이 페이스북 플랫폼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하는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