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금융당국, 바이낸스-에코넥스 제휴 제동... "라이선스 취소도 고려"
최근 바이낸스가 암호화폐 업체 에코넥스에 3600만달러 대출을 제공하며 에코넥스 자회사 디지볼트의 실소유주가 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영국 금융감독청(FCA)이 "해당 계약이 부적절하다고 판단되면 FCA에 등록된 바이낸스 관계사의 라이선스를 취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음은 FCA가 7일(현지시간) 내놓은 발표문을 정리한 것.
-최근 바이낸스가 설립한 법정화폐-암호화폐 결제업체 바이피니티(Bifinity)가 디지털자산 금융서비스 회사 에코넥스(EQONEX)에 3600만달러 대출 제공. 에코넥스는 FCA에 등록된 암호화폐 업체 디지볼트의 모회사.
-이번 대출로 바이낸스 소속 개인 및 법인은 디지볼트의 실소유주가 될 수 있음. 그럼에도 FCA는 이번 거래가 완료되기 전까지 이에 대한 적절성을 평가할 권한이 없었음.
-이에 FCA는 바이낸스 영국법인인 바이낸스 마켓 리미티드(BML)의 라이선스 취소 가능성을 제시. 만약 회사의 소유주 자격이 부적절하거나 자금세탁방지 규정 등 위반 시 BML 의 라이선스를 일시 중지하거나 취소할 수 있음.
-FCA는 BML이 고위험 금융상품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크게 우려하고 있음. 현재 FCA의 서면 동의 없이 규제된 활동 수행 금지 상태.
댓글
추천 읽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