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 연결 중단 사태를 겪은 카자흐스탄이 암호화폐 채굴 허브의 입지를 잃을 수도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진단했다. 로이터와 인터뷰한 4명의 현지 채굴업자들은 인터넷 연결이 재개됐음에도 불구, 정부의 감독관리가 강화됨에 따라 사업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입을 모았다. 중국에서 카자흐스탄으로 거점을 옮긴 채굴자 빈센트 리우는 "급변하는 환경 때문에 북미나 러시아로 다시 사업을 이전하는 것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카자흐스탄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채굴 허브로 부상했으나 최근 전력난으로 당국의 감독관리가 강화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