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에 따르면 영국 소재 암호화폐 펀드사 니켈 디지털자산운용(Nickel Digital Asset Management)이 글로벌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최근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암호화폐 투자를 주저하는 이유에 대해 응답자의 79%가 보안 취약성을 꼽았다. 67%는 암호화폐 가격 변동성, 49%는 적절한 규제 부재를 지목했다. 2%는 채굴이 유발하는 환경 문제를 이유로 제시했다. 응답자들은 미국 당국이 적절한 규제를 내놓으면 투자가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응답자의 76%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올해 더 많은 규제 권한을 확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는 총 108.4억 달러를 운용하는 미국, 영국, UAE, 유럽의 자산운용사 및 금융기관을 상대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