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Fed)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관련 보고서 발표를 앞둔 가운데, 정치권 내 CBDC 도입에 대한 반발이 크기 때문에 연준이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전망했다. 매체는 우선 CBDC가 국가간 결제를 효율화하고 주식과 채권 등 금융상품 거래를 신속 처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경제 싱크탱크 메르카투스센터의 데이비드 벡워스 선임 연구원의 말을 빌려, 정치권에서 CBDC가 금융 시스템 안정성을 위협하고 프라이버시 침해, 보안 약화 등 리스크를 초래할 것으로 보기 때문에 연준이 신중한 태도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CBDC가 발행되면 달러 연동 암호화폐가 소멸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