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록에 따르면 암호화폐 채굴기 제조사 비트메인이 공식 블로그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칩 부족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TSMC(대만 반도체 파운드리)가 웨이퍼 가격을 인상했다고 밝혔다. 비트메인은 "TSMC가 25일 모든 반도체 웨이퍼 가격을 20% 인상한다고 밝혔다"며 "지난 8월 중순 시작된 비트메인 채굴장비 앤트마이너(AntMiner) S19j Pro의 선주문이 현재 2022년 상반기 물량까지 매진된 상태다. 제조 품질을 유지하며 생산 능력을 증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디어는 "비트메인이 웨이퍼 가격 인상에 따른 채굴장비 가격 변동 여부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관련 논의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웨이퍼는 비트코인 채굴기 등 다양한 장치의 핵심 구성요소인 집적회로를 구축하는데 사용되는 실리콘 디스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