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실리콘밸리 유명 벤처투자사 안데르센 호로위츠(a16z)가 디파이 투자 관련 의결권 위임(delegate)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앞서 6월 a16z는 22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펀드를 출시해 유니스왑(UNI), 컴파운드(COMP) 등 프로토콜 투자를 시작했다. 전통 벤처캐피탈 투자와 달리 디파이 프로젝트 투자자는 프로토콜 토큰을 축적하는 경향이 있고, 이에 따라 거버넌스 투표 참여 등 프로젝트 개발에 영향을 미치게된다. 이와 관련해 a16z 측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프로토콜은 개발 팀의 통제 하에 디자인 및 설계되어야 한다. 네트워크 이해 관계자로서 우리는 프로토톨의 최선의 이익을 위해 토큰을 위임해왔고, 해당 프로그램을 확장하고자 한다"며 "많은 방법을 논의했지만 이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각각 대리인에게 적절하다고 생각되는 방식으로 프로젝트 투표 등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 완벽한 독립성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과도한 영향력 집중을 피하고 프로젝트 확장을 돕기 위해 파트너 조직에 토큰을 위임해왔다는 설명이다. a16z는 토큰을 위임할 개인 및 단체를 선택하는 방법 등을 설명, "장기적인 고품질 관리 시스템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