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업계 과세안이 담긴 미국 인프라법이 기관 투자자들에게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거의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코인데스크가 인용한 글래스노드 데이터를 보면 8월 초 이후 100만 달러 이상의 비트코인 온체인 거래량이 10% 증가했다. 총 거래액의 70%에 육박한 규모다. 반면 100만 달러 미만 거래액 비중은 7월 이후 70%에서 30~40%로 감소했다. 기관 투자자들이 개인 투자자들보다 인프라법 등 규제 도입에 낙관적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디지털 자산 업체 이피션트 프론티어의 앤드류 투 임원은 "최근 암호화폐 가격 상승은 시장이 규제에 대해 강하게 반응하고 있지 않음을 보여준다"며 "기관은 명확하고 공정한 규제를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