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전날 디파이 서비스 라리 프로토콜에서 ICHI(Ichi의 거버넌스 토큰) 연쇄 청산이 발생하면서 ICHI 퓨즈 풀(풀 136) 유동성이 제로 수준까지 감소했다. ICHI는 지난 24시간 약 90% 급락했다. 이에 대해 라리 프로토콜은 "ICHI 퓨즈 풀이 연이은 청산으로 인해 담보 부실을 겪고 있다"며 "이는 Ichi 재단이 소유 및 운영하고 있는 무허가 풀이다"라고 설명했다. 연쇄 청산은 라리의 퓨즈 프로토콜이 풀의 자산 가치를 지지하기 위해 풀136 지분을 자동으로 매도하면서 발생했다. 라리 프로토콜은 투자자들이 자산을 예치하고 수익률을 얻을 수 있도록 퓨즈풀에서 모든 자산의 예치 및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이더리움 기반 자산 바스켓으로 자신의 풀을 설정하고, 다른 사용자는 수익을 얻기 위해 해당 풀에 자금을 예치할 수 있는 구조다. Ichi 측은 앞서 풀 136을 구성하면서 담보 비율을 85%로 설정한 바 있다. 이는 이용자가 100 ICHI를 예치하면 85 ICHI 가치의 다른 자산을 대출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에 대해 라리 프로토콜 개발자는 "85%의 담보비율은 매우 높다"며 "Ichi 팀은 공급 한도를 설정하지 않았고 무한정 금액의 ICI를 담보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ICHI 보유자들은 미포함 담보물에 대해 광범위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