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쿠코인이 최근 발간한 산업 동향 보고서를 통해 "합리적인 법정화폐 기반 금융 서비스 부재로 인해 나이지리아인들의 암호화폐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개월 18세 이상 나이지리아인의 35%가 암호화폐 보유하거나 거래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중 다시 52%는 자산의 절반 이상을 암호화폐에 할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보고서는 나이지리아의 암호화폐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배경으로 금융 서비스 부재와 인플레이션 대응을 꼽았다. 다수의 투자자들이 암호화폐를 금, 석유, 주식, 부동산 등 전통적인 자산보다 통화 가치 하락에 더 합리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투자 자산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를 보면 나이지리아의 법정화폐 가치는 지난 6년 지속적으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