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블록의 리서치팀 애널리스트 18명이 각각 2025년 업계 및 시장 전망을 내놓았다. 코인니스가 요약 정리해 3편에 나눠 송고한다. 1. 조지 칼레(George Calle): 탈중앙화 물리적 인프라(DePIN, 디핀) 분야가 올해 시장 돌파구 역할을 할 것이다. 만약 인공지능(AI) 버블이 터진다면 디핀 프로토콜 또는 관련 기업이 대형 데이터 센터를 인수할 가능성도 있다. 아울러 올해는 SOL 현물 ETF가 시장에 출시되고 이는 기관 투자자들을 크게 자극할 것이다. 2. 스티븐 정(Steven Zheng): 비트코인은 올해 역시 선두를 유지하면서 과거 사이클과 달리 이례적인 지배력(도미넌스)을 보일 것이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과거 알트코인 시즌과 달리 50% 이하로 내려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유의 내러티브와 가치를 확보한 알트코인만이 비트코인 지배력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3. 에덴 우(Eden Au): 웹3 게임들이 오랜 개발 끝에 베타 버전을 속속 내놓으면서 게임파이 시즌이 도래할 것이다. 다만 대부분 프로젝트는 2026년부터 사용자를 유지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또 디파이에 대한 규제 명확성이 확보되면서 실물자산(RWA) 분야가 큰 수혜를 볼 수 있다. 스테이블코인 규제가 완화돼 전통금융 기관들이 이 부문 시장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이다. 4. 사이먼 쿠사르트(Simon Cousaert): 올해 BTC와 ETH의 뒤를 이어 3개의 암호화폐 현물 ETF가 승인될 가능성이 크다. 가장 유력한 코인은 SOL, LTC, XRP다. 아울러 전통금융 기업들이 암호화폐 관련 제품을 비롯해 레이어2 솔루션이나 스테이블코인 등 자체 블록체인 기술을 시장에 공개할 수 있다. 단, 대부분은 의미있는 성과를 보이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5. 아놀드 토(Arnold Toh): 암호화폐 업계는 AI와 디핀 분야 개발에 집중할 것이다. 레이어1 또는 레이어2 분야의 새로운 시장 리더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개인적으로는 솔라나와 베이스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또 디파이 부문은 아베(AAVE)와 같은 기존 대형 프로토콜의 부활이 눈에 띌 것이고, 메이커다오, 하이퍼리퀴드 등도 시장 점유율을 늘릴 것이다. 6. 브랜든 카에(Brandon Kae): 펌프닷펀 등 플랫폼을 이용한 밈코인 발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중요한 지점은 이 토큰들이 1억 달러 또는 10억 달러 이상의 시가총액을 형성할 수 있는지, 아니면 자금이 분산돼 소규모 토큰들로 남는지 여부다. 아울러 일부 게임파이 프로젝트들은 올해 일시적인 추진력을 얻을 수는 있으나 장기적인 성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