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암호화폐에 대한 새로운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 동안 워렌 의원은 암호화폐를 통한 불법 금융활동에 대한 우려를 지속적으로 피력해 왔다.
1일(현지시간)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암호화폐가 불법 금융과 사기에 악용되고 있다는 비판을 촉발했다. 워런 의원은 최근 1년 동안 암호화폐 자금세탁 방지법을 추진해 왔고, 이에 19명의 다른 의원들이 참여하여 지지를 표명했다고 더블록이 보도했다.
워런의 법안 내용
목요일 청문회에서 워런 의원은 이 법안이 금융 규제 당국이 의심스러운 암호화폐 활동을 추적하고 사기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법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했다.
워런 의원의 법안은 은행비밀보호법을 수정하여 채굴자, 검증자, 지갑 제공업체 등에 대한 고객 알기 규정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이 법안은 일부 암호화폐 업계에서 너무 광범위하다는 우려와 위헌이라는 반발을 일으켰다. 상원 은행위원회 위원장인 셰로드 브라운 상원의원 또한 암호화폐와 사기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금융 시스템을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스테이블코인
하원에서는 공화당 의원이 주도하는 암호화폐 법안도 준비 중이며, 브라운 위원장은 최근 자금 세탁에 디지털 자산을 활용하는 법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워런 의원은 목요일 청문회에서 스테이블코인이 불법 암호화폐 거래의 주요 수단으로 사용된다는 최신 데이터를 언급하며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공격도 펼쳤다.
블록체인 분석 회사 체인널리시스(Chainalysis)의 1월 보고서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은 현재 전체 불법 거래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보고서에는 "이러한 변화는 최근 합법적인 활동을 포함한 전체 암호화폐 활동에서 스테이블코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와도 맞물려 있다. 그러나 모든 형태의 암호화폐 기반 범죄에서 스테이블코인이 우세한 것은 이니다."라는 내용이 포함되어있다.
암호화폐를 통한 불법 금융은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주목받고 있으며, 재무부 차관은 디지털 자산 산업의 불법 행위자를 추적할 수 있는 권한을 강화하라고 의회에 촉구했다. 아데예모 차관은 특히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제공업체'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여 테러리스트의 플랫폼 이용을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 https://www.tokenpost.kr/article-163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