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비즈니스뉴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인공지능(AI) 및 암호화폐 부문을 총괄하는 수장으로 암호화폐 친화적 벤처 투자자 데이비드 삭스(David O. Sacks)를 지명하자 암호화폐 업계의 환영이 잇따르고 있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데이비드 삭스를 '암호화폐 차르'로 지명할 당시 "그는 향후 3조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산업을 위한 법적 프레임워크를 구축하고, 백악관에 기술 및 혁신 정책을 조언하는 그룹인 대통령 산하 과학기술자문위원회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2위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의 최고경영자(CEO) 제레미 알레어(Jeremy Allaire)는 "트럼프의 데이비드 삭스 지명은 백악관이 암호화폐와 AI가 전세계에서 가장 전략적인 신기술 분야라는 점을 암묵적으로 인정한 것"이라고 말했고,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정부에 날카로운 견해를 가진 친기술, 친기업적 인사들이 포진한다면 그만큼 가능해질 일도 많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암호화폐 전문 투자사 배리언트 최고법률책임자(CLO) 제이크 체르빈스키는 "암호화폐를 위한 새로운 법률과 규정이 필요한 시점이다. 데이비드 삭스는 업계가 기술 혁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자유를 줄 수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