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가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의 이용자 데이터 수집 및 세무당국과의 공유를 골자로 한 법안의 대중 의견수렴 절차에 돌입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 법안에 따르면,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소재 유럽연합(EU) 회원국 세무당국에 해당국 거주자 관련 데이터를 보고해야 하며, 이 데이터는 암호화폐 자산 자동정보교환 체계(CARF) 가입국인 미국·영국·캐나다·호주·싱가포르 등 비 EU 국가와도 공유된다. 네덜란드 재무부는 "암호화폐 보유자는 이미 해당국에 보유 자산 관련 세금 신고서를 제출해야 하므로 변하는 것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법안의 의견 수렴은 오는 11월 21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되며, 정부는 2025년 2분기 하원에 법안을 제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