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에 따르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빗썸에서 거래되는 어베일(AVAIL) 코인 문제를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어베일은 지난 7월 23일 263원에 상장된 후 15분 만에 3500원까지 치솟았지만, 하루가 채 지나지 않아 296원으로 다시 폭락해 시세 조종 의혹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번 어베일 코인 사태는 빗썸 자체적인 이상거래 시스템이 전혀 작동하지 못한 것이다. 빗썸에 어떻게 하고 있냐고 물어봤더니 전체 유통량의 5% 이상일 때만 이상거래로 본다고 한다. 자체 점검 안 하겠다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이복현 원장은 "저희가 어쨌든 이상거래 탐지시스템 등을 계속 만들고 고도화 중이다. 관련된 사건 뿐만 아니라 다양한 조사 사건을 진행 중이라 시장 신뢰가 생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