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에 따르면 억만장자 투자자 피터 틸이 8년에 걸친 비트코인 베팅을 접고 가격 붕괴 전 대부분 물량을 털어낸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8일(이하 현지시간) 틸이 공동창업한 벤처캐피털 파운더스펀드가 지난해 암호화폐 시장 붕괴 직전 8년에 걸친 비트코인 투자를 정리해 약 18억달러(약 2조2100억원) 차익을 남겼다고 보도했다. 파운더스는 투자금의 약 3분의2를 비트코인을 사들이는데 썼다. 그러나 파운더스는 지난해 3월말 보유중이던 비트코인 거의 대부분을 팔아 치웠다. 지난해 5월 암호화폐 시장이 폭락하기 직전이다. 틸과 파운더스는 비트코인을 대부분 팔아 치웠다는 사실을 지금까지 쉬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