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저디지털의 파산 절차를 맡은 미국 파산법원이 바이낸스US의 보이저디지털 자산 인수를 잠정 승인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바이낸스는 보이저디지털에 2000만달러 현금을 제공하고, 약 10억달러 상당 보이저디지털 자산을 인수하게 된다. 그후 보이저디지털 고객은 바이낸스US로 이전돼 지난해 7월 이후 막혀 있었던 출금이 가능해진다. 법원은 이번 판결에서 바이낸스가 이번 인수를 성사시킬 만큼 재정적으로 안정적인지 의문을 제기한 연방 규제 당국의 의견을 기각했다. 그러면서, 일부 사소한 문구 변경이 이뤄지면 보이저디지털과 바이낸스US 인수 계약에 대한 최종 승인에 서명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2월 바이낸스US는 보이저디지털의 자산 입찰 경쟁에서 10.22억 달러의 입찰가로 최종 낙찰자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