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통신이 바이낸스가 과거 BUSD 준비금 관리에 결함이 있었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낸스는 블룸버그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BUSD 페그를 유지하기 위해 많은 팀이 참여하고 있지만 항상 완벽한 것은 아니다. 과거에 다소 결함이 발생했을 수 있다. 최근에는 보다 발전된 페깅 프로세스를 거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디어는 "블록체인 분석 업체인 체인 아르고스(ChainArgos)와 함께 조사한 결과, BUSD는 지난 2020~2021년에 담보 부족 문제가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앞서 싱가포르 소재 데이터 분석 업체 데이터피노베이션(Data Finnovation)은 지난 3일 "BUSD 페그 지갑의 담보 잔고는 BSC 상에 유통된 BUSD 수량 보다 부족한 경우가 잦았다. 바이낸스가 다른 방식으로 담보를 지원했을 수도 있지만, 확실한 것은 페깅 프로세스를 잘 따르지 않았다는 증거가 온체인에 남았다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