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가 개인투자자의 암호화폐 투자 허용 관련 수정안을 발의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현지 금융 업체들이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 준비에 나섰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이와 관련 딜로이트 홍콩의 로버트 류 디지털 자산 총괄은 "당국이 시총이 높은 암호화폐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거래를 허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따라 최근 현지 다수 펀드 및 중개 업체들의 암호화폐 거래 라이선스에 대한 문의가 많아졌다"고 전했다. 현재 홍콩에서는 전문 투자자 혹은 103만 달러 수준의 유동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개인에게만 암호화폐 직접 투자를 허용하고 있다. 앞서 SFC는 차기 수장으로 암호화폐 강경파 인사 줄리아 렁 부총재를 임명한 바 있다. 줄리아 렁은 지난 1일부터 임기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