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애미에서 샘 뱅크먼 프리드(SBF) FTX 전 최고경영자를 대상으로한 집단 소송이 제기됐다고 알려진 가운데, 비트코인닷컴이 SBF가 3년 전에도 미등록 증권 판매, 암호화폐 시장 조작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바 있다고 보도했다. 소송은 비트코인 매니퓰레이션 어베이트먼트(Bitcoin Manipulation Abatement, BMA)사가 2019년 11월 제기한 것으로, BMA 사는 FTX가 알라메다의 무면허 OTC 송금 비즈니스 덕분에 번창할 수 있었다며 FTX와 알라메다는 개별 회사가 아닌 단일 법인이라고 주장했다. 향후 법원은 FTX에 징벌적 손해배상금으로 1.5억 달러를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당시 FTX는 해당 소송을 가리켜 '성가신 소송(Nuisance Suit)'이라고 부르며 "해당 소송은 범죄에 대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 증거를 발견할 범죄가 없었기 때문이다. 알라메다 비즈니스 모델을 착각하는 것을 포함해 우스꽝스럽고 부정확한 것으로 가득차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