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F, 바하마 정부 요청으로 암호화폐 이체 정황
FTX가 미국에서 파산 신청을 한 후, 바하마 정부가 자금 회수 목적으로 FTX에 시스템 무단 접근을 지시했다고 코인데스크가 새롭게 법원에 제출된 파산 관련 자료를 인용해 전했다. 원칙상 채권자에게 자산 배분이 이뤄질 때까지 자산이 동결돼야 하는데, 바하마 정부가 이를 어겼다는 것이다. 샘 뱅크먼 프리드 전 FTX CEO는 파산 신청 후 암호화폐를 바하마로 옮겼다. 미 델라웨어주 파산법원에 제출된 해당 문서에는 어떤 거래가 이와 관련돼 있는지, 어떻게 바하마 정부가 이를 승인했는지 등은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지 않았다. 다만, FTX가 이러한 정황이 담긴 신빙성 높은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바하마 규제 당국은 FTX 디지털 마켓 및 관련 당사자의 자산을 동결한 데 이어 경찰과 FTX 합동 수사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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