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사추세츠주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런(Elizabeth Warren)이 18일 야후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셀시우스(CEL), 볼드, 보이저디지털(VGX), 블록파이와 같은 암호화폐 대출기관들의 부실 경영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의회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보다 단호한 입장을 취하고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그는 "SEC는 규제기관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소비자들을 보호할 가드레일을 설치하고, 규정을 어기는 업체들을 지속적으로 단속할 책임이 있다. 물론 의회도 행동으로 이 같은 사고를 예방하는 데 동참해야 한다. 지금껏 너무 많은 암호화폐 기업들의 내부자들이 고객들을 속이고 일반 투자자들의 돈을 갈취해왔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이날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DeFi)는 암호화폐 산업의 가장 어두운 부분 중 하나"라며 "디파이는 사실상 규제가 존재하지 않는 분야로, 당연히 사기꾼과 초보 투자자들이 공존하는 곳"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