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은행이 증권거래소의 디지털 자산(DFA) 거래를 허용할 것을 제안했다. 투자자들이 통제된 환경에서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전문가는 이와 관련해 "중앙은행이 재무부에게 패배했으며, 암호화폐 유통을 막지 못했다. 따라서 암호화폐 유통을 통제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앞서 러시아 중앙은행은 암호화폐를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었다. 현재 러시아 내 암호화폐 발행 및 자금조달은 지난해 1월 발효된 '디지털 금융 자산에 관한 법률'에 따라 규제되고 있으며, 채굴, 거래, 유통 등은 규제되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재무부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포괄적 규제를 위한 디지털 통화 법안 개정안을 제출한 바 있다.